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작가로, 아직 제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나 작업 방식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 상태입니다. 하지만 이것은 결코 불안정함이 아닙니다. 오히려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제 가능성을 확장하고, 제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스스로 탐구해가는 과정이라고 확신합니다. 이 과정 속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과 경험은 자연스럽게 제 작업에 녹아들었습니다. 저는 그림을 통해 세상과 저 자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마주하려 합니다. 강렬한 감정을 색과 선으로 표현하기도 하고,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정체성을 탐구하...